선암사를 벗어나면서 산자고를 만났다.
너무나 고고한 자태와 예쁜 색상에 한동안 눈길을 주었다.
조금 더 올라가다가 만난 노랑 각시붓꽃..
이 너석과 눈을 맞추고 있었더니만 지나 가시던 한 할머님도 한마디 하셨다.
'어떻게 여기서 혼자 이렇게 이쁘게 피어 있다냐잉~~~'
곧 빨간 뱀딸기를 맺힐 뱀꽃도 보이고...
자주괴불주머니도 지천으로 왕성한 꽃대를 세우고 있었다.
제비꽃들도 지천으로 피어 있었고..
야호~~~
올 해도 어김없이 약란이 올라 오고 있었다.
작년에 보았던 26촉이 있던 곳보다 훨씬 아래..거의 3km정도 아래의 산 입구 바로 길 옆이어서
언제든지 또 와서 볼 수 있으리라...
다음에는 작년에 가 보았던 약란 군락지를 가 보아야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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